포르투갈 리스본 스포르팅 vs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손흥민 선수 출전 경기 관람
| 스포르팅 경기장 가는 길 |
올 여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리스본을 연고로하는 스포르팅 포르투갈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였다. 스포르팅의 홈 경기여서 홈경기장이 있는 알발라드 경기장으로 갔다. 손흥민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나와 여자친구 모두 들뜬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스포르팅 경기장 |
경기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스포르팅 팬이기에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되 스포르팅이 이기기를 바랐다.
| 손흥민 선수(1) |
손흥민 선수를 더 빨리 많이 보기 위해 경기 시작 전 미리 경기장에 들어갔다. 손흥민 선수가 몸을 풀기 시작했다.
| 손흥민 선수(2) |
TV에서만 봤던 선수를 직접 눈 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 토트넘 선수들 |
손흥민 선수말고도 유명한 토트넘 선수들이 다 보였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라 주전 선수들이 다 있었다.
| 손흥민 선수와 동료들 |
손흥민 선수가 동료들과 몸을 푸는데 주장이자 골키퍼인 요리스도 보였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올리버 스킵, 히샬리르송 등 다른 유명 선수들도 보였다.
| 스포르팅 선수 입장 |
우리의 스포르팅 선수들이 입장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선수들 이름을 다 같이 부르고, 전광판에는 사진과 등번호를 띄워주었다. 확실히 홈구장이라 이점이 있었다.
| 전반 종료 |
전반전은 양팀 다 팽팽하게 막상막하의 경기를 했다. 0:0 스코어로 전반이 끝났다. 스포르팅이 토트넘에 밀리지 않는 경기라 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이 비등한 경기력으로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80분이 좀 지났을까 스포르팅이 선제골을 뽑았다. 골이 터지자 스포르팅 팬들이 환호를 질렀다. 열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첫번째 골이 터지고 얼마 뒤 스포르팅이 연속골을 넣었다. 2:0이 되었다. 경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스포르팅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오고 홈팬들은 계속 열광하고 있었다.
경기는 2:0 스포르팅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팬들은 노래를 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 토트넘 선수단 버스 |
나와 여자친구는 경기가 끝나고 집에 가지 않고 손흥민 선수를 기다렸다. 손흥민 선수의 싸인을 받기 위해 몇 시간 기다렸지만 손흥민 선수는 손만 흔들어 주고 팬들에게 오지 않았다. 경기가 잘 안 풀려서 그런 것 같다. 그대신 다이어와 히샬리르송이 다른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러 왔다.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다.
비록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지 못했고, 싸인도 못 받았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스포르팅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팀 사랑, 손흥민 선수 경기 직관,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온 것, 모든 것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