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고깃집 부처스 Butchers - 스테이크
| 포르투갈 리스본 고깃집 부처스 Butchers 테이블 세팅 |
포르투갈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의 친구들과 밥을 먹게 되었다. 그 친구들은 세종학당에서 만난 친구들이었다. 남자친구인 나를 보고 싶어하는 건지 한국 사람인 나를 보고 싶어하는 것인지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나를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부쳐스(Butchers)라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무슨 식당이냐고 물어보니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이라고 했다. 예약을 하고 가니 사진과 같이 테이블이 세팅되어있었다.
| 부처스 Butchers 메뉴 |
엄청 고급 식당은 아니라서 그런지 스테이크 가격이 13유로부터 시작했다. 그래도 비싼 66유로짜리 스테이크도 있었다. 가격대가 다양해서 선택지가 많았다. 식당을 처음 방문하기에 식당 이름과 같은 부처스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격도 적당하고 식당 대표메뉴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마실 것으로는 다 같이 마실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보통 고기를 먹을 때 와인이나 샹그리아를 같이 마신다.
| 부처스 Butchers 스테이크 |
달궈진 돌판에 스테이크가 소스와 함께 나왔다. 스테이크 옆에도 소스가 있었지만 밑에도 소스가 있었다. 다른 친구들이 시킨 스테이크에는 소금이 나왔었는데 나는 소금이 없어서 소금을 별도로 요청했다. 이런 스테이크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맛있게 잘 먹었다. 샹그리아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 메인 디쉬를 먹고나서 후식을 주문했다.
| 부처스 Butchers 크림뷔릴레(1) |
| 부처스 Butchers 크림뷔릴레(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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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뭐먹을지 고민했는데 옆에서 크림뷔릴레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옛날에 봤던 리틀 포레스라는 영화에서 크림뷔릴레를 먹는 것을 보고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소원을 성취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크림뷔릴레를 주문했다.
크림뷔릴레를 받았는데 서버가 와서 토치로 크림뷔릴레의 윗부분을 녹여주었다. 윗부분에 있는 설탕이 녹고 다시 식으면서 단단해졌다. 그것을 숟가락으로 부숴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여자친구 친구들과의 식사를 맛있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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