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8일 목요일

포르투갈 리스본 한국 식당 서울디저트 Seoul Dessert - 팥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르투갈 리스본 한국 식당 서울디저트 - 팥빙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르투갈 리스본 한국 식당 서울디저트 메뉴판

  어느 더웠던 여름 바깥에서 데이트를 했다. 포르투갈의 여름은 한국과는 다르게 햇볕이 강하고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다. 덥기는 하지만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느끼는 정도가 훨씬 덜하다. 푹푹찌는 한국의 여름 날씨와는 달리 포르투갈에서는 습도가 낮기 때문에 햇볕을 피해 그늘에만 가도 금방 시원해진다. 어쨋든 덥긴하니 시원한 여름 디저트를 먹으러 갔다.

 포르투갈에서 한국식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서울디저트라는 식당으로 갔다. 메인으로는 치킨과 떡볶이를 팔고 있었다. 우리는 팥빙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팥빙수 하나를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한국말을 아주 잘했다. 외국인 억양이 없이 아주 자연스러운, 한국인 같은 한국어를 구사했다. 빙수는 오리지널 빙수를 주문했다.



서울디저트 오리지널 빙수

 조금 기다리니 빙수가 나왔다. 오리지널 빙수에 들어가는 미숫가루와 팥이 올라가 있었다. 붕어빵 하나와 아이스크림 한 스푼도 올라가 있었다. 맛도 아주 좋았다 여자친구도 맛있다고 더울 때 집에서도 먹고 싶다고 하면서 잘먹었다. 여기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라 그런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메뉴에 있었다.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한 번 맛보여줄겸 한 잔 시켜보았다.



서울디저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내가 먼저 맛을 봤는데 한국에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똑같은 맛이 났다. 한국의 맛(?)을 맛보라고 여자친구한테 줬는데, 여자친구는 커피를 왜 차갑게 마시냐고 한모금 마시더니 이상하다고 했다. 그래도 더운 날씨 탓인지 맛이 익숙해졌는지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서울디저트 오레오 빙수

 오리지널 빙수를 먹고 너무 맛있다고 여자친구가 또 빙수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또 방문하였다. 빙수먹기 전에 맛있게 먹이려고 성 조르지 성을 구경시키고 갔다. 더위와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서울디저트를 또 들렸다.

 이번에는 오레오 빙수를 시켰다. 얼음 위에 부서진 오레오가 올라가있었다. 마찬가지로 붕어빵 하나와 아이스크림 한스푼 그리고 오레오 하나가 멋있게 장식되어 있었다. 여자친구가 먹어보더니 오레오 빙수도 맛있지만 오리지널 빙수가 더 맛있다고 했다. 나도 둘 다 맛있었지만 한국의 맛(?)인 오리지널 빙수가 더 맛있었다.

 다음에는 녹차 빙수를 먹으러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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