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6일 일요일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태국 식당 Quick Asia, 한인마트 우리마켓 쇼핑, 자카란다 꽃 구경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태국 식당 Quick Asia, 한인마트 우리마켓 쇼핑, 자카란다 꽃 구경

포르투갈 리스본 태국 식당 Quick Asia

 한 달에 한 번 있는 외식하는 날이다. 이번에는 태국 음식을 맛보기로 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태국 식당 퀵 아시아(Quick Asia)라는 식당을 찾았다. Picoas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도착했다.




Quick Asia 식당내부

 식당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내부를 둘러보니 태국스러운 불교장식이 곳곳에 있었다. 노래도 태국노래가 나오는 것 같았다.




Quick Asia 에피타이저 메뉴
 
 에피타이저 메뉴로 3번, Mistura de Entradas를 시켰다. 에피타이저 모듬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나씩 맛보고 싶어서 16조각짜리 모듬으로 주문했다.




Quick Asia 메뉴

 나는 태국 음식하면 떠오르는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어서 팟타이를 주문했다. 새우가 들어간 팟타이를 시켰다. 여자친구는 아몬드 소스 베이스의 닭요리를 주문했다. 마실 것으로는 제로콜라를 시켰다.



Quick Asia 에피타이저

 에피타이저가 먼저 나왔다. 튀김이 다양하게 나왔다. 찍어 먹는 소스도 2가지 종류가 나왔다. 소스는 망고소스와 칠리소스였다.

 갓 튀겨져 나온듯 튀김은 바삭하고 따뜻하니 맛있었다. 뭐가 뭔지 이름도 제대로 모르지만 다 맛있었다. 망고소스는 나에게 다소 낯설었지만 여자친구는 망고소스가 더 맛있다고 했다.



Quick Asia 닭고기 요리

 여자친구가 주문한 닭고기 요리가 나왔다. 밥도 넉넉하게 나오고 요리도 양이 많았다.  한 입 먹어보니 내 취향은 아니었으나 맛은 있었다. 여자친구도 맛있다고 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에피타이저를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고 다 못 먹어서 남은 것은 포장해왔다.



Quick Asia 새우 팟타이

 드디어 팟타이도 나왔다.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던 팟타이를 포르투갈와서 처음 먹어 본다. 위에 놓인 라임을 한 가득 뿌리고 한 입을 먹어 보았다. 동남아 향신료 맛이 가득하면서 맛있었다. 여자친구는 향신료 때문인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릇 위에 놓인 고춧가루를 넣고 먹어 보았다. 매운 맛이 가미되어 팟타이가 더 맛있어졌다. 맵지도 않고 아주 맛있었다. 새우도 큰 것이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태국 본토에서 팟타이를 먹어보지 않았지만 진짜 태국 정통 맛인 것 같았다.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고 맛도 좋아서 아주 추천한다.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포르투갈 리스본 한인마트 우리마켓

 점심을 든든하게 잘 먹고 소화도 시킬겸 쇼핑도 할겸 한인마트인 우리마켓으로 갔다. 외식 나올 때면 거의 들르는 필수코스다.



쇼핑 품목

 여름이 다가와서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물냉면과 메밀소바를 샀다. 여자친구가 짜파게티를 좋아해서 짜파게티도 샀다. 사놓고보니 다 면이다. 밀키스는 맛보려고 샀고, 매실차는 배아플 때 한 숟갈 떠서 먹으려고 구매했다. 



에두아르두 공원에 핀 자카란다(1)

 우리마켓에서 쇼핑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 길에 에두아르두 공원에 핀 자카란다가 눈에 띄었다. 공원에 가서 가까이에서 보기로 했다.




에두아르두 공원에 핀 자카란다(2)

 가까이서보니 잎이 좀 떨어져 있었으나 여전히 예뻤다. 포르투갈의 푸른 하늘 아래에 녹색과 보랏빛이 어우러져 있으니 참 보기 좋았다.
 우리처럼 꽃을 구경하고 사진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원 잔디에는 친구, 가족들과 돗자리를 펼치고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혼자서 일광욕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들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도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베트남 식당 Tre-Bambu, 글로리아 트램,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베트남 식당 Tre-Bambu, 글로리아 트램,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베트남 식당 Tre-Bambu 입구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이번 달에는 베트남 식당을 찾았다. 베트남의 피가 흐르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갔다. 베트남 본토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맛이라고 했다.



Tre-Bambu 내부(1)

  별 특별한 것이 없어보였던 식당 입구를 지나 식당 내부로 들어왔다. 식당 내부를 지나서 또 들어오니 이렇게 야외(?) 테라스가 있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식당 내부에 사람이 없어서 다소 의아했는데, 손님들이 다 여기 있었다.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갔는데 이 자리에 앉으려면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이곳의 자리가 다 찼기 때문이다.




Tre-Bambu 내부(2)

 식당을 잘 꾸며놓아서 마치 이국적이 분위기가 난다. 잠시 포르투갈을 떠나 베트남으로 온 것 같은 기분이다.



Tre-Bambu 음료

 콜라가 예쁘장하게 얼려진 얼음과 레몬 한 조각이 같이 담긴 컵과 함께 나왔다. 



Tre-Bambu 넴

 에피타이저로 넴을 주문했는데 접시에 예쁘게 담겨서 나왔다. 식당이름따라 대나무 문양이 들어간 그릇에 나왔다. 소스와 같이 먹으니 바삭하고 맛있었다.



Tre-Bamboo 분짜

 내가 시킨 분짜가 나왔다. 베트남 음식으로 분짜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먹게 되었다. 소스가 완벽했다. 면과 소스와 고기 그리고 채소를 같이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그러나 여자친구한테 분짜를 넘기고 나는 쌀국수를 먹게 되었다.


Tre-Bamboo 포보

 여자친구는 쌀국수 포보를 골랐는데 접시 한 가득 고수가 가득하여 고수를 걷어내고 먹는다고 했는데 그냥 내가 바꿔준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그렇게 하기에는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쌀국수도 좋아하니 괜찮다고 바꿔줬다.
 쌀국수도 맛있었다. 국물을 한 숟갈 뜨니 옛날에 베트남 갔던 기억이 돌아오는 듯 했다. 포보도 만족스럽게 먹었다.

 직원분들도 베트남 분들인 것 같았고, 맛도 베트남의 맛이었다. 친구가 좋은 식당을 추천해준 덕분에 맛있게 먹고 나왔다.






리스본 관광객

 점심을 맛나게 먹고 산책을 하러 갔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를 가기로 했다. 산책을 하러 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어 뭔지 확인해보니 리스본의 명물 글로리아 트램(Elevador da Glória)이 있었다. 트램을 탈까 싶었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




글로리아 트램(Elevador da Glória)

 트램을 타자니 타고 올라가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 것 같았다. 더 이상 트램은 이동 수단이 아니다. 이제는 그냥 관광 수단이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 올라가는 길

 트램길 옆으로 난 인도를 따라 전망대가 있는 위로 올라갔다.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그냥 올라가고 있었다. 그늘이 많아서 그렇게 덥지 않았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1)

 얼마 안 올라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고 행사가 있는지 설치되어있는 것들이 많았다. 음악, 사람, 날씨 모두가 완벽했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2)

 전망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날씨도 좋고 도시 풍경도 좋아서 서로 사진찍고 찍어주기 바빴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스본 시내(1)
 
 날이 무척이나 좋았다. 너무 좋았다. 낮게 깔린 구름 밑으로 아름다운 리스본의 시내가 펼쳐져 있었다. 다음에는 반대쪽의 전망대에 가봐야겠다. 리스본 곳곳에는 전망대가 많아 전망대만 구경하러 다녀도 좋다.




알칸타라 성 페드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스본 시내(2)

  반대편 저멀리 솟아오른 곳에 있는 성 조르즈 성도 보였다. 전망대를 스쳐지나가는 바람을 맞으며 여자친구와 나는 우리가 갓던 곳들을 하나씩 다시 떠올려보았다. 잠깐 추억에 잠기고는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경기 관람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경기 관람

Estádio António Coimbra da Mota 경기장(1)

  저번 체코와의 경기 다음으로 포르투갈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었다.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Estádio António Coimbra da mota)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는 저번과는 달리 평일 경기였다. 수업이 잡혀있었지마 오늘 하루는 수업을 빼고 경기를 보러 갔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볼트(Bolt)를 잡아 경기장으로 곧바로 향했다.

 확실히 저번 제3국끼리의 경기와는 달리 포르투갈 경기는 더 큰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홈의 이점을 확실히 살리려는 것 같았다. 또 국민들을 더 많이 수용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하는 것 같다.



Estádio António Coimbra da Mota 경기장(2)

 저번 경기와는 다른 한국 포르투갈 경기라서 한인분들이 훨씬 많이 응원을 하러 오셨다. 낯익은 분들이 많이 보였다.

 감사하게도 포르투갈 한인회 관계자분들께서 태극기를 준비해주셔서 손에 태극기를 하나 들고 응원을 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태극기는 다시 한인회에 반납했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전반전

 날씨가 저번과는 달리 좀 추웠다. 바람도 쌀쌀하게 불어서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 우리가 있는 응원석 반대편에 포르투갈 시민들이 자리를 잡았다. 포르투갈 응원단의 응원이 이어졌다. 우리도 질세라 응원을 했다.


한국 포르투갈 어린이들의 응원전

 우리가 있는 관람석 중앙에서 양쪽 국가 어린이들의 응원전이 이어졌다. 포르투갈 아이들이 먼저 국기를 들고 자리를 잡았는데, 그걸 본 우리나라 아이들도 질 수 없다는 듯 중앙으로 뛰쳐나갔다. 어른들은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웃음을 지었다.



포르투갈의 선취 득점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다가 포르투갈이 먼저 선취 득점을 했다.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넣자 포르투갈 어린이들이 경기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기뻐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경기 종료

 경기는 5:1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포르투갈이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뛰어났다. 차이가 많이 나보였으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도 넣고 열심히 뛰었다.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대회 준비를 잘 하길 바란다.

 경기에서 이고 지는 것을 떠나 행복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자친구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 양 팀 다 승전하기를 바란다.


2024년 3월 4일 월요일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관람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관람

Cidade do Futebol 경기장 입구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소식이 들려왔다. 체코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 일정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잡혀있다는 것이다. 먼저 체코와의 경기가 있는 시다드 두 푸트볼(Cidade do Futebol) 경기장에 관람을 왔다. 주말 경기였기 때문에 보기도 딱 좋았다.

 경기는 공식(?) 경기장이 아닌 축구 기관에서 열렸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축구훈련센터 같은 곳이라고 한다. 입장할 때 저기 옆에 관리실에 축구를 보러 왔다고 말하니 손목에 종이 팔찌를 채워주었다. 다른 별도 검사 없이 그냥 들여보내주었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주차장

  입구를 지나 건물 쪽으로 계속 들어갔다. 저기 정면에 높은 것물과 우측의 낮은 건물 사이로 들어갔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길을 따라 통로를 지나니 경기장이 나왔다. 이미 우리나라 선수들이 도착해서 막바지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콜린 벨 감독

 관중석 바로 옆에 대표팀 감독인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부르면 바로 들릴 거리에 감독과 선수들을 보니 신기했다.



장슬기 선수 A매치 100경기

 관중석을 보니 한 선수의 유니폼이 가득했다. 우리나라 축구 팬분께서 멀리까지 오셔서 장슬기 선수의 A매치 100경기를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었다. 장슬기 선수의 유니폼을 전시하며 축하했다. 100번째 경기를 놓치지 않고 멀리까지 오신 열렬 팬분이셨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관람석

 포르투갈과 큰 관계도 없고 친선경기라 그런가 관람을 하러 온 관중들이 많이 없었다. 관중분들 중에 포르투갈 현지분이 계셨는데 우리나라 최유리 선수 팬이라고 경기를 찾아오셨다.



우리나라 선수들

 경기장에는 우리나라 에이스 지소연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있었다. 장슬기 선수, 조소현 선수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 케이시 선수 등 최정예 선수들이 다 집합했다. 언론을 통해서 소식을 듣던 선수들을 직접 바로 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선수 입장

 경기 시간이 되자 양측 한국 체코 선수들이 동시에 입장 했다. 최유리 선수의 팬인 꼬마들이 최유리 선수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경기 시작 준비

 양 국가의 국가가 먼저 울려퍼지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먼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지소연 선수가 아주 멋지게 프리킥 골을 넣어서 선취 득점을 했다. 우리가 앞서나갔다. 케이시 선수의 몸놀림도 아주 좋았다.


전반 종료

 바로 코앞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경기를 즐기고 있으니 전반전이 금방 끝나버렸다. 전반전 스코어는 1:0으로 우리가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

 중간 휴식 시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지고 있던 체코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1:1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차세대 에이스인 케이시 선수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여 2:1이 되었다. 멋있는 개인기와 마무리였다. 경기는 2:1로 종료되어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경기는 2:1로 종료되어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내내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체코 선수들을 압도했다. 통계 수치를 확인할 순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앞섰다.

 지소연 선수는 과연 에이스 다웠다. 손흥민 선수를 떠올리게 만드는 멋진 프리킥 골도 넣고 이쪽저쪽 열심히 뛰어다녔다. 두번째 골을 만든 케이시 선수는 어린 16살의 나이에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오늘 느낌이 골을 넣을 것 같았는데 전반전에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으나 골을 못넣고 결국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었다. 아직 어리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바로 코앞에서 봐서 그런지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도 들렸다. 한국어로 '안전하게', '집중', '같이내려' 등등 선수들과 한국어로 지시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나고도 팬분들과도 소통을 나누었다.

 첫 국가대표팀 경기 직관이었는데 덕분에 아주 재밌게 경기를 즐겼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그 부분을 보완해서 나가면 좋겠다. 다음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일식당 Aska Ramen, 52E 푸니쿨라, 토렐 공원(Jardim do Torel)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일식당 Aska Ramen, 52E 푸니쿨라, 토렐 공원(Jardim do Torel)

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일식당 Aska Ramen 운영시간

 이번 달에는 일식당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친구 추천으로 아스카 라멘(Aska Ramen)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 들어서니 현지 포르투갈 사람으로 보이는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식당에는 주방일을 하시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일본 분 한 분 그리고 서버 한 분이 일을하고 있었다.




Aska Ramen 내부

  내부에 들어서니 일본어와 일본제품, 일본풍의 장식이 눈에 들어왔다. 식당 내부에 애니사진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일식당과는 다르게 진짜 일본느낌이 났다.

 자리에 착석하니 서버가 메뉴를 가져다주었다. 에피타이저로 군만두를 시켰고, 나는 돈코츠라멘과 콜라를 주문했다. 여자친구는 미소라멘과 라무네 음료를 주문했다.



Aska Ramen 라무네 음료


 
Aska Ramen 콜라

 음료가 먼저 나왔다. 라무네 음료는 많이 비쌌다. 소규모 식당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일반식당보다 비쌌다.



Aska Ramen 군만두

 음료를 주문하고 에피타이저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앙증 맞은 그릇과 간장 종지가 귀여웠다. 굽기도 잘 구워졌고 맛있었다. 흔히 먹는 만두 맛이었다.



Aska Ramen 미소라멘

 만두를 먹고 맛평가를 하고 있으니 미소라멘이 나왔다. 여자친구 것이라 한 입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일본에서 먹은 그 맛이었다.



Aska Ramen 돈코츠라멘

 외국인이 아닌 일본분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해서 기대를 많이하고 갔다. 기대보다 맛있었다. 일본에 갔을 때 돈코츠 라멘을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났다.

 토핑으로는 차슈와 파와 깨가 전부였지만 국물이 끝내줘서 그런지 맛은 풍부했다. 육수가 여태까지 다른 리스본 일식당에서 먹었던 그것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여자친구도 한 입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했다.

 맛있게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나와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했다. 영어를 쓰시면서 손님들에게 맛은 괜찮은지 물어봤다. 내가 일본여행 갔을 때 공부했던 짧은 부족한 일본어로 대답을 하니, 사장님이 나보고 일본사람이냐고 일본어로 나에게 되물었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한국 사람들도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른 손님들과도 이야기를 골고루 나누었다. 구글맵스 리뷰대로 사장님과 직원분 모두 친절했다. 음식도 맛있게 먹고 이야기도 하고 식당을 나왔다.




 식사를 잘 마치고 산책을 하러 나갔다.



포르투갈 리스본 52E 푸니쿨라

 산책을 하러 뉴진스 뮤직비디오 촬영장인 토렐공원(Jardim do Torel)으로 가고 있었는데 예기치 않게 푸니쿨라를 발견했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것인지 사람이 없었다. 여자친구도 푸니쿨라를 한 번도 안 타봤다고해서 한 번 타보기로 했다. 나도 포르투갈 온 이후로 타 본적이 없었다. 마침 출발 준비를 하고 있어서 바로 타기로 했다.



52E 푸니쿨라 내부(1)

 우리가 가장 먼저 탑승하여 내부 사진도 이렇게 찍을 수 있었다.



52E 푸니쿨라 내부(2)

 상당히 오래되어보이는 작동방식인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여전히 운행되는건지 신기했다. 내부를 이리저리구경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탑승을 시작했다. 금방 사람들로 가득 차버렸다.



52E 푸니쿨라 도착지

 푸니쿨라가 작동을 시작했다. 처음 타서 그런가 좀 신기했다. 마치 관광온 느낌이 들었다. 올라가는 것을 구경하면서 있었는데 몇분지나지 않아 도착해버렸다. 3분남짓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한 번 쯤은 타볼만한 것 같다.



포르투갈 리스본 토렐 공원(Jardim do Torel) 입구

 트램 도착지에서 몇 걸음 안 가 토렐 공원(Jardim do Torel)에 도착했다. 가수 뉴진스의 'Super Shy'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었다.



토렐 공원(1)

 입구에 들어섰는데 휑하게 분수대만 떡하니 있어서 여기가 맞나 싶었다. 분수대를 지나 더 들어가 보았다. 이 분수도대 뮤직비디오에 나오긴하는데 느낌이 많이 달라보였다.



토렐 공원(2)
 
 여기에 오니 뮤직비디오에서 사람들이 앉아서 있던 잔디가 보였다.




토렐 공원(3)

 더 안 쪽으로 들어오니 분수대가 하나 더 있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분수대가 물로 가득 차있었는데 지금은 텅 비어있었다. 분수대 앞에서 단체로 춤을 춘 장면과 저기 붉은 지붕 위에서 춤을 췄던 장면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뉴진스 노래를 흥얼거리며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산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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