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4일 월요일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관람

포르투갈 일상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vs 체코 경기 관람

Cidade do Futebol 경기장 입구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소식이 들려왔다. 체코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 일정이 포르투갈 리스본에 잡혀있다는 것이다. 먼저 체코와의 경기가 있는 시다드 두 푸트볼(Cidade do Futebol) 경기장에 관람을 왔다. 주말 경기였기 때문에 보기도 딱 좋았다.

 경기는 공식(?) 경기장이 아닌 축구 기관에서 열렸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축구훈련센터 같은 곳이라고 한다. 입장할 때 저기 옆에 관리실에 축구를 보러 왔다고 말하니 손목에 종이 팔찌를 채워주었다. 다른 별도 검사 없이 그냥 들여보내주었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주차장

  입구를 지나 건물 쪽으로 계속 들어갔다. 저기 정면에 높은 것물과 우측의 낮은 건물 사이로 들어갔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길을 따라 통로를 지나니 경기장이 나왔다. 이미 우리나라 선수들이 도착해서 막바지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콜린 벨 감독

 관중석 바로 옆에 대표팀 감독인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부르면 바로 들릴 거리에 감독과 선수들을 보니 신기했다.



장슬기 선수 A매치 100경기

 관중석을 보니 한 선수의 유니폼이 가득했다. 우리나라 축구 팬분께서 멀리까지 오셔서 장슬기 선수의 A매치 100경기를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었다. 장슬기 선수의 유니폼을 전시하며 축하했다. 100번째 경기를 놓치지 않고 멀리까지 오신 열렬 팬분이셨다.



Cidade do Futebol 경기장 관람석

 포르투갈과 큰 관계도 없고 친선경기라 그런가 관람을 하러 온 관중들이 많이 없었다. 관중분들 중에 포르투갈 현지분이 계셨는데 우리나라 최유리 선수 팬이라고 경기를 찾아오셨다.



우리나라 선수들

 경기장에는 우리나라 에이스 지소연 선수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있었다. 장슬기 선수, 조소현 선수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 케이시 선수 등 최정예 선수들이 다 집합했다. 언론을 통해서 소식을 듣던 선수들을 직접 바로 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선수 입장

 경기 시간이 되자 양측 한국 체코 선수들이 동시에 입장 했다. 최유리 선수의 팬인 꼬마들이 최유리 선수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경기 시작 준비

 양 국가의 국가가 먼저 울려퍼지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그러다가 우리가 먼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지소연 선수가 아주 멋지게 프리킥 골을 넣어서 선취 득점을 했다. 우리가 앞서나갔다. 케이시 선수의 몸놀림도 아주 좋았다.


전반 종료

 바로 코앞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경기를 즐기고 있으니 전반전이 금방 끝나버렸다. 전반전 스코어는 1:0으로 우리가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

 중간 휴식 시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지고 있던 체코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1:1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차세대 에이스인 케이시 선수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여 2:1이 되었다. 멋있는 개인기와 마무리였다. 경기는 2:1로 종료되어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경기는 2:1로 종료되어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내내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체코 선수들을 압도했다. 통계 수치를 확인할 순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앞섰다.

 지소연 선수는 과연 에이스 다웠다. 손흥민 선수를 떠올리게 만드는 멋진 프리킥 골도 넣고 이쪽저쪽 열심히 뛰어다녔다. 두번째 골을 만든 케이시 선수는 어린 16살의 나이에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오늘 느낌이 골을 넣을 것 같았는데 전반전에는 아쉬운 장면이 많았으나 골을 못넣고 결국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었다. 아직 어리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바로 코앞에서 봐서 그런지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감독님이 지시하는 것도 들렸다. 한국어로 '안전하게', '집중', '같이내려' 등등 선수들과 한국어로 지시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나고도 팬분들과도 소통을 나누었다.

 첫 국가대표팀 경기 직관이었는데 덕분에 아주 재밌게 경기를 즐겼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그 부분을 보완해서 나가면 좋겠다. 다음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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