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8일 수요일

포르투갈 여행 아제냐스 두 마르(Azenhas do Mar) - 해안가 아름다운 절벽 마을

포르투갈 여행 아제냐스 두 마르(Azenhas do Mar) - 해안가 아름다운 절벽 마을

아제냐스 두 마르 전망대에서 남쪽을 바라본 모습

  유라시아대륙의 서쪽 끝, 호카곶을 구경하고 북쪽으로 조금 가면 아제냐스 두 마르(Azenhas do Mar)라는 마을이 있다. 해안가 작은 마을인데 예쁜 경치로 유명하다. 절벽 위 바닷가 쪽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북쪽길을 따라 구경하면 좋다. 



아제냐스 두 마르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

 주차를 하고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절벽 끝에 위치한 마을이 보인다. 절벽이 그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듯말듯 가리고 있다.



아제냐스 두 마르 절벽마을(1)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보니 아름다운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주황색 지붕을 가진 마을의 모습과 절벽, 그리고 대서양이 어우러져 작지만 예쁜 모습을 만들어 낸다.

 다른 관광객들도 있었는데 그 분들은 여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대서양의 바람을 느끼면서 마을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




아제냐스 두 마르 절벽마을(2)

 건물들 중 가장 아래에 바닷가에 위치한 건물은 레스토랑이다. 대서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면 아주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여름에 테라스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셔도 좋겠다. 언젠가는 한 번 여자친구와 저기 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


 

아제냐스 두 마르 절벽마을(3)

 멀리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가까이 가보니 밑에 작은 해변이 있다. 벌써 누군가가 와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아제냐스 두 마르 해안가

 작은 해변 규모에 비해 꽤 많은 분들이 뜨거운 햇볕아래 파라솔도 없이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여유를 즐길줄 아는 저 모습이 부러웠다.


 나도 다음에 한 번 더 들러서 여유를 즐겨 보고 싶다.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포르투갈 여행 호카곶(Cabo da Roca, 까보 다 호까) - 대륙의 서쪽 끝을 가다

포르투갈 여행 호카곶(Cabo da Roca, 까보 다 호까) - 대륙의 서쪽 끝을 가다

호카곶 (1)

  어느 날씨 좋은 날 호카곶(Cabo da Roca, 까보 다 호까)을 갔다. 호카곶은 유라시라 대륙의 서쪽 끝이다. 동쪽 끝에 있는 나라에서 저 멀리 반대편 서쪽 끝에 있는 나라로 왔다. 그곳에서도 서쪽 끝인 호카곶에 왔다. 느낌이 묘하다. 서쪽 끝에 오자 문득 동쪽 끝 조국이 생각난다.

 드넓은 대서양을 곧바로 마주해서 그런지 바람이 아주 거세다.



호카곶 (2)

 거대한 표지석이 이곳이 서쪽 끝임을 알려준다. 여기에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시인인 카몽이스가 쓴 시가 적혀 있다.

 "Ponta mais ocidental do continente europeu"

 폰타 마이스 오시덴탈 두 콘티넨트 유로페우, "유럽의 서쪽 끝"이라는 뜻이다.



호카곶에서 바라본 대서양(1)

 호카곶에서 바라본 대서양이다. 넓디넓은 바다와 하늘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탁트여서 개방감이 느껴지기도하고 거대한 자연 앞에서 압도되는 느낌도 받는다.


 

호카곶 북쪽

 호카곶 표지석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길이 나뉘는데 등대가 있는 쪽이 북쪽이다.  등대의 반대편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호카곶에서 내려다 본 모습

 호카곶은 높은 절벽위에 위치해있다. 호카곶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 너무 높아 오금이 저려온다. 드물게 추락사고도 일어나니 매우 조심해야한다.



호카곶 들판

 호카곶에는 들판을 가득하게 조그마한 식물들이 자란다. 나무는 거의 없다.



호카곶 식물(1)



호카곶 식물(2)

 호카곶에는 이름 모를 식물들이 가득하다. 다들 아담하고 예뻐서 관상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작은 화분에서 부담없이 키우기 좋을 듯하다.



호카곶 남쪽

 호카곶 표지석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절벽을 따라 길이 나있다. 위험하니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더 많으니 너무 모든 길을 따라가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구경하고 오는 것이 안전하고 좋겠다.



호카곶에서 바라본 대서양(2)

 호카곶은 엄청나게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나 경치를 가진 곳은 아니다. 그래도 유럽대륙의 서쪽 끝을 가본다는 것과 포르투갈의 자연지형인 깎아지른듯한 절벽 그리고 탁트여진 대서양을 보고 싶다면 구경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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